산업 산업일반

액세서리 자연을 만나다

동·식물 소재 디자인 늘어

액세서리 디자인에 자연주의적 경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목걸이, 팔찌, 브로치, 머리핀 등 액세서리에 대한 디자인 출원 가운데 동식물 등 자연을 소재로 삼은 것이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액세서리 디자인 출원(540건) 중 자연물 디자인은 21건으로 3.9%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902건 중에 108건으로 그 비중이 12%까지 높아졌다. 그 후 2007년(16.3%)까지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자인에 적용된 동식물은 초목류가 31.7%로 가장 많았고, 새ㆍ가축류 17.9%, 곤충류 16.4%, 애완동물 10.3%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제환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지원과 서기관은 “과거에는 원형, 사각형 등 기하학적 모양이나 하트, 고리, 문자, 기호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 출원이 주류를 이뤘지만, 2000년 들어서는 개ㆍ고양이 등 애완동물, 벌ㆍ나비 등 곤충, 꽃ㆍ나뭇잎 등 초목 같은 다양한 동식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많다”며 “동식물 등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독특한 창작물이 아니면 용이창작에 해당돼 디자인 등록이 거절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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