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사육사 공격하는 판다 모습에 '오싹'…온순한 판다 이럴 때 '돌변' 조심

9살 판다가 여성 사육사 공격

온순하거나 귀엽지 만은 않아

자신의 영역 침범 당할 때 공격적

번식기나 새끼를 키울 때도 예민


판다의 공격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베트남 언론 매체 docnhanh은 최근 판다가 동물원 사육사를 공격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판다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항상 온순하거나 귀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영상에는 여성 사육사가 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딩딩(Ding Ding)’이라는 이름의 9살 판다가 그녀를 막고 다시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판다는 갑자기 사육사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녀를 쓰러뜨린 뒤 그녀 위로 뛰어올랐다.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사육사의 팔을 물고 있는 장면도 담겼다. 판다가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틈을 타 사육사가 판다에게서 벗어나 문쪽으로 달려가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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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 9월 19일 중국 충칭성 충칭동물원에서 발생했고 동물원 방문객들은 비명을 질렀다. 해당 동물원은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지 언론은 피해를 입은 사육사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다는 유대 관계가 있는 사육사와 놀다가 매달리거나 달려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몸무게가 100kg이 넘고 무는 힘도 불곰이나 사자 못지않은 판다가 공격하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쇠창살형 우리에 갇힌 판다에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갔다가 심하게 공격당하기도 했다. 판다가 영역을 침범당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번식기나 새끼를 키우는 경우, 또 아프거나 다쳤을 때 판다가 공격성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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