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韓·美 금리역전, 환율안정에 도움"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17일 "한국과 미국간 금리역전 현상으로 국내자본이 다소 해외 투자쪽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한국경제를 훼손하기 보다는 오히려 환율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조찬간담회에서 `국제금융시장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강연을 갖고 "최근 한국은 경상수지 및자본수지 흑자 상태에서 시장에 달러가 과도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위안화 절상 이후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동남아 통화는 연간으로 보면 달러 대비 대부분 절하 추이를 보이는데 반해 원화만 절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간 무역관계 때문에 위안화가 절상되면 가장 영향받을 통화는 원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 과다공급이 문제"라며 경상수지와자본수지 흑자가 유지되는 가운데 달러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환율 절상을 가져오는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원화는 올해 이미 다른 통화에 비해 과도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더 이상의 강세현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외국 투자은행들은 연말께 달러당 995원 정도를, 시장에서는 1000원 정도를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강세.고유가.고금리를 우려하는 `신3고' 현상과 관련, "고유가 현상은맞지만 과거처럼 치명적 상황은 아니며 원화도 현상태에서 당분간 안정될 것"이라며"금리도 미국이 저금리 상황에서 실세금리로 돌아가는 상황이지 과거처럼 10%대로올리는 것은 아닌 만큼 `신3고'는 해외여건을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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