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시아 음악여행 함께 떠나요

EBS가 음악을 통해 러시아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5부작 다큐멘터리 '러시아 음악기행'을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10시50분에 방송한다. 내달 25일까지 계속될 '러시아 음악기행'은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트빌리시, 키예프 등 러시아 전역을 일주, 다양한 영상자료와 함께 러시아 음악의 전통과 유산을 해설한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글린카, 무소르그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를 빛낸 음악가들의 작품은 물론 러시아의 민속음악 및 종교음악, 슈니트케 등 현대 작곡가들의 활동 등이 고루 담긴다. 이를 통해 음악 속에 살아 숨쉬는 러시아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한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 또한 미술가 평론가 작가 영화제작자 등 여러 문화인들이 전하는 러시아 사회에 관한 통찰력도 엿볼 수 있다. 27일 방송될 '러시아 음악의 뿌리'에서는 러시아 민요의 기원이 된 이들의 전원생활을 추적, 러시아 고전 음악 곳곳에 남아있는 전원의 흔적을 확인한다. 또한 2부 '음악 속의 신앙'(12월4일 방영)은 기독교와 다신교 문화적 전통이 러시아 음악에 스며든 방식을 해설한다. 이어지는 3부 '러시아의 정서, 애환과 비극'(11일 방영)에서는 되풀이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음악 속에 반영된 과정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공주 영웅 마법사 등 러시아의 전형적 형태 중 하나인 동화가 음악에 반영된 과정을 설명하는 '동화의 나라 러시아'(18일 방영), 이웃 나라와의 갈등 요소가 음악에 준 영향을 규명하는 '영원한 아웃사이더'(25일 방영) 등이 전파를 탄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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