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ㆍ경북대ㆍ한국교원대 등 9개 정보공시 시범대학들이 30일부터 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연구실적 등 주요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공개는 오는 2008년부터 실시될 대학정보공시를 앞두고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선정한 시범대학들이 지난 7월부터 준비한 사항을 선보이는 것이다.
교육부는 7월 말 경북대ㆍ한국교원대ㆍ건국대ㆍ건양대ㆍ서울산업대ㆍ서울교대ㆍ영진전문대학ㆍ인하공업대학ㆍ순천청암대학ㆍ남도대학 등 10개 대학을 정보공시 시범대학으로 지정한 바 있다. 남도대학은 이번 시범공시에 불참했다.
이들 대학은 학내 정보공시 운영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해 정보를 수집ㆍ검증하는 체제를 갖췄으며 전담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의 지원하에 정보공시 항목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대학현장에 적합한 정보공시 모형을 개발했다.
대학정보공시제도는 5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 5월부터는 모든 대학이 졸업생 취업현황, 전임교원의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실적, 기술이전 수입료 및 계약실적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관련 워크숍을 개최해 정보공시 모델을 설명하고 운영사례집을 작성ㆍ배포해 대학정보공시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