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4일부터 코스닥50 구성종목에 KH바텍 등 9개 종목이 신규로 편입되고, CJ푸드시스템 등 9개 종목이 편입 취소된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 지수위원회를 개최, 코스닥50 구성종목의 3월 정기변경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은
▲신규등록 후 6개월이 지난 KH바텍ㆍCJ엔터테인먼트ㆍ인탑스ㆍ백산OPC 등과
▲시가총액 40위 이내인 아가방ㆍ한신평정보ㆍ코디콤ㆍ디지아이
▲유동성이 늘고 시가총액 순위가 올라간 네오위즈 등이다.
반면
▲거래량이 적은 기업은행과 CJ푸드시스템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순위가 낮아진 케이비티ㆍ한단정보통신ㆍ로커스ㆍ더존디지털ㆍ액토즈시스템ㆍ모디아ㆍ에이디칩스 등은 코스닥50 구성종목에서 제외됐다.
증권 관계자들은 그러나 코스닥50 지수선물의 거래량이 너무 적어, 코스닥50 구성종목 선정이나 변경이 큰 의미는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3월 물이 1,000계약, 100억원 안팎의 거래가 있을 뿐 6ㆍ9ㆍ12월물은 한 계약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지수선물이 활성화되려면 적어도 하루에 1만5,000계약은 이뤄져야 하지만, (최근 추세는)많아야 3,000계약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선물을 거래하기 위해선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증권사는 선물거래소를 통해서만 청산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 거래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