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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프랜차이즈] BBQ, 현지·고급화로 美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프랜차이즈



[우수 프랜차이즈] BBQ, 현지·고급화로 美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프랜차이즈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국내 1위 치킨브랜드 ‘BBQ’가 지난 달 29일과 이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리스(LA)와 오렌지카운티, 뉴욕시 맨해튼에 매장을 오픈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지난 2006년 6월 미국 현지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BBQ는 계약 체결 후 약 20개월 동안 시장조사와 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뉴저지, 라스베이거스 등지에 시범 점포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BBQ는 배달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국내 매장과는 달리 미국 매장은 다양한 메뉴와 쾌적한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넓은 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의 현지화 및 고급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공적인 시장 안착 이후에는 테이크 아웃 및 배달매장, 레스토랑형 매장, 주류 판매 매장 등으로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LA 매장은 한국 교민이 많은 지역 특성상 매장을 찾는 고객 80~90%가 한국인이다. 사이드 메뉴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볶음밥 등을 내놓고 있다. 반면 맨해튼 매장은 고객 대부분이 미국인들로, 이들의 취향에 맞게 세트메뉴를 만들고 와플프라이, 코오슬로, 비스킷 등의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각 매장의 하루 매출은 2,500달러에서 3,500달러 수준. 매장이 자리를 잡게 되면 하루 매출이 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제너시스BBQ측은 기대하고 있다. BBQ는 LA와 뉴욕 지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캘리포티아주 샌디에이고와 새크라멘토, 워싱턴주 시애틀, 뉴저지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일리노이주 시카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에 300개 매장을 오픈하고, 3년안에 1,000개의 점포를 내겠다는 목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최근 미국의 한 식품 잡지에서 미국 치킨시장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KFC와 파파이스가 아닌 BBQ를 꼽았다”면서 “뛰어난 맛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해 미국시장 1위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2004년 스페인, 2006년 일본ㆍ몽골ㆍ베트남ㆍ호주에 진출해 속속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ㆍ터키ㆍ노르웨이 등 유럽 5개국과 멕시코ㆍ에콰도르 등 중남미 9개국, UAEㆍ카타르ㆍ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1개국 현지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재 BBQ의 해외 진출국은 43개국에 이르며 운영 중인 점포는 250여개다. 올해 안으로 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와 모로코ㆍ알제리ㆍ이집트 중 북아프리카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BBQ는 해외 진출시 대부분 현지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점포 1개를 오픈할 때마다 일정액의 점포개설 비용과 매출액의 3.5%인 러닝 로열티를 받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약 2,150만달러(약 200억원)에 달한다. 윤 회장은 “앞으로 미국시장을 비롯해 해외매장에서 BBQ가 벌어들일 로열티 수입은 자동차나 반도체 등에 못지않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걸쳐 5만개 점포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02)3403-9114 • '한국인의 입맛' 세계를 사로잡는다 • '패스트푸드 한식' 홍콩서 큰호응 • BBQ, 현지·고급화로 美시장 공략 • 놀부 항아리갈비, 中서 인기 • 샹하이델리, '만두소 즙' 생생 • 크레이지페퍼, '떡찜+매운 맛 소스' • 네네치킨, 100% 국내산 신선육 • 아이스빈, '디저트카페' 인기 • 별난소문, 숯불구이 연기 없애 • 놀부설농탕 "남녀노소 즐기는 요리로" • 정태환사바F&B 대표 • 이홍수 원할머니보쌈 칠곡점주 • 함순종 팔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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