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사흘째 오름세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를 무사히 넘기며 사흘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한데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유가증권시장=12.94포인트(0.92%) 오른 1,423.89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2,865억원어치를 팔았지만 투신권에서 모처럼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기관이 1,624억원 순매수를 기록,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ㆍ종이목재ㆍ화학ㆍ철강금속업 등 대부분이 올랐고 통신ㆍ보험업이 소폭 내렸다. 포스코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LG필립스LCDㆍLG전자 등 대형 기술주가 반등했다. 반면 현대자동차ㆍKT는 1% 이상 내렸다.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오양수산ㆍ동원수산ㆍ신라수산 등 수산물 관련주가 올랐다. ◇코스닥시장=5.5포인트(0.91%) 상승한 611.6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 홀로 143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25억원, 7억원씩을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소프트웨어ㆍ컴퓨터서비스업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ㆍ반도체ㆍ종이목재업 등은 내렸다. NHNㆍ네오위즈ㆍCJ인터넷 등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였다. 올봄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솔고바이오ㆍ크린앤사이언스ㆍ위닉스 등 공기청정기 관련주가 올랐다. ◇선물시장=만기를 맞은 지수 3월물은 0.5포인트 오른 183.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결제지수인 코스피200지수가 183.94로 마감하면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는 -0.69를 기록했다. 만기에 앞서 프로그램 매물이 정리된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는 9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비차익에서는 2,06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1,085억원 순매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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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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