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 신규상장 인터넷기업주식 '황금알낳는 거위'

「신규 상장되는 인터넷 업체의 주식을 잡아라」최근 인터넷기업들의 주가하락에도 불구, 신규 상장되는 인터넷기업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인터넷 회사들의 주식이 상장하자 마자 상장가의 수배로 급등하는 인기를 누리자 투자자들 사이에 상장초기에 이들 주식을 잡기 위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일본 장외시장에 상장되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테크놀러지사(社)의 주가가 첫날 얼마나 상승할 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이다.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는 일본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 및 인터넷 투자업체인 소프트뱅크가 2년전에 매입한 회사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투자 분석가들은 인터넷 수요에 힘입어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의 수익이 향후 3~4년간 연 평균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일본 장외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알파 시스템의 주가는 상장 첫날 상장가 보다 348%가 뛰었고 정보기술 컨설팅회사인 퓨처 시스템 컨설팅사의 주가도 상장 첫날 주가가 415%나 폭등했다. 또 지난 13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홍콩의 인터넷 포털 서비스 회사인 차이나 컴(CHINA.COM)의 주가는 상장 첫날 발행가 보다 3.36배가 높은 66.12달러에 마감돼 기대를 모았다. 실제 이 회사는 97년 매출액 51만달러에 41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매출 350억달러에 적자는 850억으로 증가했으나 13억이 넘는 중국인이 잠재적인 고객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함께 인터넷을 통해 음악파일을 배포하는 MP3.COM의 주가는 21일 미 나스닥시장 상장 직후 상장가인 28달러보다 4배가량 높은 105달러까지 치솟았다 63달러에 마감되기도 했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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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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