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난 3ㆍ4분기 손실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대규모 상각 때문이다.
BoA는 3ㆍ4분기 손실규모가 73억달러(주당 77센트)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의 10억달러(주당 26센트)보다 7배 넘게 늘어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총 104억달러를 상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비현금성 상각 규모를 감안하지 않으면 BoA의 3ㆍ4분기 순이익은 31억달러(주당 27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주당 27센트로 나타났고 매출은 270억달러를 기록, 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