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뷰] 강정훈 아이앤티텔레콤 사장

『기보엔젤클럽의 벤처투자설명회덕에 총 40억원의 투융자를 확보하게돼 무척 기쁩니다. 이 자금은 생산자금과 연구개발비로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지난 3월 18일 기보엔젤클럽이 개최한 1차 밴처투자셜명회에 참여, 기대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강정훈(37) 아이앤티텔레콤사장은 별다른 기대없이 설명회에 나왔다 뜻밖의 큰 성과를 거뒀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앤티텔레콤은 ISDN(종합정보통신망)용 디지털단말기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기업. 지난 97년 7월 설립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회사는 올해들어 이미 수출계약액 300만달러를 포함 총 100억원이상의 납품계약을 맺은 상태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250억원이다. 『투자셜명회 이후 수많은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강남 방배동의 어떤 주부는1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창투사들도 앞다퉈 투자상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姜사장은 이중에서 투자자를 선별해 8명의 개인투자자를 미롯해 2개의 창투사, 1개은행과 투자계약을 맺었다. 姜사장은 『이번 일로 벤처투자에 대한 열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회사에 투자를 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우수한 벤처기업들에개도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투자유치 이유에 대해 姜사장은 『디지털단말기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100억원이상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점, ISDN용디지털단말기에 대한 전망이 좋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올연말에서 내년초께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 투자자들의 마음에 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앤티텔레콤이 늦어도 내년초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게 되면 이번에 투자한 에인절, 창투사들은 최소 수배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현재 아이앤티텔레콤에 대해 8명의 개인투자자(에인절)가 총 5억8,800만원, 신기술금융회사인 K-TAC과 한솔창업투자가 각각 3억원과 7억원을 투자했다. 또 중소기업은행이 7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했고 100만달러의 외화신용한도를 제공했다. 국민은행도 30만달러의 외화신용한도를 줬다. 姜사장은 『아이앤티텔레콤은 올들어 ISDN용 디지털 단말기에 대한 수요폭증으로 총 30억원의 생산자금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당초 필요했던 30억원의 생산자금을 거뜬히 확보했고 남은 자금은 연구개발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디지털단말기는 하나의 ISDN회선으로 동시에 인터넷, 전화, 팩스등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단말기는 한국통신의 ISDN통신망사업의 지정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외에 이회사는 카드제품등 9종의 ISDN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다. 姜사장은 앞으로도 ISDN용 디지털단말기 개발의 한우물을 팔 생각이다. 이와함께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영을 더욱 세련되개 하고 필요하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게획이다. 『현재 이분야 원천기술은 세계적으로 10개사 정도가 갖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합니다. 기술우위를 확보해 선두주자로 나설 각오입니다』 (02)642-5929, 3448-1522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사진=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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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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