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연구원은 “최근 설비증설에 이은 대규모 수주와 양호한 영업실적 모두 최고의 전성기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다시 추가 설비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남유럽에 위치한 최대 경쟁자들의 위축을 틈타 발 빠른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선재 대응으로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시장지배력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대형 발주처들이 유럽에서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성광벤드의 주요 전방산업은 에너지관련 플랜트로 과거에 석유화학, 정유플랜트가 주였다면 향후에는 해양, 가스, 발전플랜트 등으로 다양화될 전망이다”며 “산업용 피팅 시장은 판매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기술, 설비 투자를 통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별수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6.5% 증가한 796억원, 영업이익은 101.8% 증가한 123억원, 세전이익은 114.9% 증가한 126억원, 순이익은 120.6% 증가한 9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5.4%로 전분기 15.4%와 동일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동기대비 5.0%p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분기 실적 개선은 우호적 환율 수준 및 해양플랜트와 가스 및 발전 플랜트용 피팅 제품 수주 확대에 따른 제품 Mix 변화와 더불어 높은 경쟁력으로 선별수주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동사의 실적 규모와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