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가 교장을 평가하고 또 선출과정에 참여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4일 '공교육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교원 인사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교장 선택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은 오는 3월 전면 실시되는 교원 평가와 별도로 교장의 중임 심사를 강화하고 교육청 장학관과 장학사들의 일선 교육현장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또 교사의 행정업무를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으며 교사 전문성 향상 차원에서 동료 교사와 학생ㆍ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도입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에게 수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고 교육과정 내실화와 교실 수업개선 의지를 평가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장을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