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베트남이 20일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일본업체들이 베트남에서 원전 2기 건설계약을 수주하는 길이 열렸다.
일본 외무성 관리들은 이날 다니자키 야스아키(谷崎泰明) 하노이 주재 일본대사와 베트남 과학기술부 레 딘 티엔 차관이 하노이에서 양국 간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협정을 통해 베트남 원전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틀을 만들었다.
일본과 베트남의 원자력협정 체결은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응엔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작년 10월 하노이에서 일본의 베트남 원전 수주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4기의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