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 “팽팽”

◎거래량 6,600만주 4개월만에 최고▷주식◁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와 함께 외국인투자가와 국내 기관간의 힘겨루기가 펼쳐지며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일 외국인들은 외국인에 대한 종목별 주식투자한도 2% 추가확대 실시로 신규 매수가능한 은행주와 핵심블루칩 등을 사들였으나 외국인 매수부진에 따른 기관과 일반인의 실망매물로 치열한 매매공방 양상을 드러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7백89.47포인트이며 거래량은 6천6백18만9천주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6천만주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8일(6천7백95만1천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규모가 기대에 못미치자 실망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에게 대형주를 매각한 기관과 일반인들이 개별종목 매수에 나서 지수는 소폭 상승한 채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신한국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려던 통합방송법을 상정하지 않을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와 개별종목 조사설등이 유포돼 대호 백광소재 등 CATV 관련주와 일부 단기급등종목들이 하락해 주가지수도 4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재차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1부 하락과 2부 상승, 대·중형주 하락과 소형주 상승의 패턴이 지속됐으며 업종별로는 광업과 음식료 섬유 목재 제약 조립금속 전기전자 육상운수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과 증권 종금 은행 기계 철강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 4백80개중 상한가가 1백53개를 차지, 개별종목 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낳게 했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33개 등 4백8개였다.<정재홍> ◎기관매수로 소폭 하락 ▷채권◁ 채권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일 채권시장은 추석자금 환류와 다음주 회사채 발행물량이 다소 적다는 소식에 힘입어 은행 투신 등 주요 기관들이 모처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12.3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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