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연구ㆍ개발(R&D)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기술개발활동을 수행하는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R&D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7.8%에 이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R&D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24.7%에 머물렀다.
또 경기가 나빠져도 현재의 R&D 전문인력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6.4%로 절반 수준을 훨씬 웃돌았으며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응답도 28%로 조사됐다. 15.6%의 기업은 현재 인력을 줄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업 가운데 올해 매출이 최소한 작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79%였으며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기업은 57.3%에 달해 ‘수익성 악화 ’가 중소기업들의 최대 경영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