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 한국물가격 하반기 상승전환

해외 한국물가격 하반기 상승전환 한국은행 전망 지난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외국환평형기금채권등 해외 한국물 가격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6일 '해외 한국물 가격동향'이란 자료를 통해 해외 한국물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미국 경제의 부진과 국내의 구조조정 지연, 해외통신업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회사채발행 등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회복세로 반전이 기대되고 국내 구조조정이 원활히 추진되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에 따르면 독일의 도이체방크도 지난해 경제불안을 이유로 신흥개도국 채권투자 비중을 크게 축소한 국제투자가들이 올들어서는 투자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개도국의 해외국채 발행물량이 지난해 발행물량의 7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 한국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99년중 큰 폭으로 하락했던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해에는 높은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말 현재 10년만기채의 경우 가산금리(2.4%)가 전년말대비 0.8%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채 가산금리는 기업별로 차이를 보여 삼성전자의 경우 미 국채 대비 가산금리가 0.03%포인트 상승에 그친 반면 현대전자는 그룹유동성위기 등으로 거래부진 속에 2.7%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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