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부족 수년간 지속될것"

엘만 노블그룹CEO 밝혀


세계 원자재 부족 현상이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철광 공급업체인 노블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엘만(사진)은 27일 “항구 시설 등의 인프라 부족과 새로운 천연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할 대 앞으로 수년간 원자재 부족 현상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엘만은 “호주와 인도 등의 원자재 수출 국가들은 지난 80년대말 원자재 가격 랠리가 끝난 이후 거의 시설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른 항만 시설 부족이 철광석과 점결탄 등 주요 원자재의 수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자재 수급 불균형에 대한 엘만의 발언은 철강 기업들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 제철업체인 니폰 스틸 등은 원자재 업체들의 급격한 공급 가격 인상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브라질과 호주 광산 업체들은 지난 달 올해 철광석 공급 가격을 71.5% 인상했다. 니폰 스틸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수입처를 브라질과 호주에서 인도와 러시아로 다변화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 역시 원자재 단가를 낮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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