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 신용대출 급증/작년 36조6,000억 95년보다 19.8%

◎유가증권 대출은 크게 줄어작년 한햇동안 33개 생명보험사들이 우량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신용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주로 의존하는 유가증권 담보대출은 대폭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생보사의 대출잔액은 36조6천4백65억원으로 95년말의 30조5천6백80억원에 비해 19.8% 증가했다. 특히 개인과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은 1년전의 10조1천8백22억원에 비해 49.6%나 증가한 15조2천4백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가입자가 해약할 경우 돌려주는 환급금 내에서 빌려주는 약관대출도 3.0% 증가한 6조6천8백79억원에 달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유가증권 담보대출 잔액은 1년전의 5천1백12억원에서 2천1백82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생보사들이 대출을 확대하면서 철저한 신용조사를 통해 우량 기업과 개인에 대해 수익률이 높은 신용대출을 크게 늘린 반면 상대적으로 부실채권화할 위험이 높은 유가증권 담보대출은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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