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올 사상최대 실적 전망에 재상승

포스코(00549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재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포스코는 UBSㆍ리먼브러더스ㆍING증권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 주말보다 1.81% 오른 16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장중 17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에 오른 뒤 3일간 조정을 보인 끝에 재상승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14일 발표 예정인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어 올해 실적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도 실적에 걸맞는 신고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이와 관련, 포스코의 주가가 지난 99년 9월 기록한 사상최고가 18만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또 14일의 IR(기업설명회)에서 2003년 영업실적과 2004년 경영 목표 외에 ▲대중국 투자를 포함한 설비증설 계획 ▲배당성향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계획 ▲ 원재료가격 상승을 고려한 내수가격 인상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R에서 포스코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3조2,000억원~3조3,000억원 내외로 제시할 것”이라며 “신임 이구택 회장이 공식적인 IR활동에 처음 나서는 만큼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제시해 수익악화 우려를 불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