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탈루 언론사 법인 및 사주에 대한 검찰고발을 전후해 방송3사가 잇따라 마련한 관련 토론 프로그램 가운데 KBS 1TV의 「심야토론」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30일 밤 방영된 KBS 1TV의 「심야토론」은 전국 시청률 11.9%, 서울지역 시청률 14.2%를 기록해 지난 95년이래 이 프로그램으로는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다.
또한 이런 시청률은 같은 내용을 놓고 토론을 벌인 28일밤 MBC TV의 「100분 토론」(전국 5.2%, 서울지역 5.9%), 29일 밤 SBS TV 「토론공방」(전국 5.0%, 서울지역 6.2%)의 시청률을 두배이상 앞지르는 것이다.
KBS 「심야토론」에는 민주당 김근태,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과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위원장,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소득탈루언론사의 법인 및 사주 검찰고발 조치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MBC 「100분토론」에는 민주당 신기남,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과 전용덕 대구대교수, 윤종훈 참여연대 조세개혁팀 실행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고, SBS 「토론공방」에는 민주당 정범구,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김학천 건국대 교수, 조용중 고려대석좌교수, 박근 한양대 특별대우 교수, 성유보 신문개혁국민행동 본부장 등이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