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장학금 비율을 높여 앞으로 5년 내에 등록금을 현재보다 100만원가량 낮추기로 했다.
연세대는 향후 5년간 학부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현재의 31%에서 40%로 확대함으로써 학부 학생 1인당 실질 등록금 부담액을 연간 520만원에서 약 425만원으로 100만원가량 낮출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보다 등록금 마련에 몰두해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취업에도 실패하게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가계곤란 장학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장학금 사정관제'를 도입, 가계소득과 재산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재정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