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진성례(46)씨는 97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6년째 의식 불명이었다. 그러나 남편 하영길(50)씨는 365일 아내 곁을 떠나지 않고 극진한 간호를 한다. 피붙이 하나 없는 고아였던 자신을 사랑해준 아내를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그의 사랑을 기적을 불러 얼마 전 아내는 호흡기를 떼고 죽을 먹을 수도 있게 됐다.
묘옥, 아기 사라져 식음 전폐
■ 장길산 (SBS 오후9시55분)
길산은 백성들을 치료해주며 신망을 얻고 있는 묘옥을 만난다. 장길산과 운부대사는 여환스님이 대의를 핑계로 묘옥의 아기 여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긴 것을 알고 당혹스러워 한다. 묘옥은 식음을 전폐하고 아기가 없으면 백성들의 신망을 얻는 일도 포기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