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ODM 사업 탄력

<제조업자 설계 생산><br>콤팔과 합작사 설립 완료… 내달부터 노트북 덮개 생산

LG디스플레이가 세계 2위의 노트북 제조업체인 대만의 콤팔(Compal)과 제조업자 설계생산(ODM) 관련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DM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쿤산에 세운 루콤 디스플레이(LUCOM Display Tcchnology)가 다음달부터 최신식 노트북 덮개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루콤은 LG디스플레이가 26억원을 투자해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 ODM 합작사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기술과 콤팔의 노트북 제조 기술을 결합해 종전에 없는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 덮개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는 노트북 전체를 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CD패널 제조를 넘어 TV와 모니터 세트를 제조해 고객 브랜드로 판매하는 ODM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대만의 암트란과 합작사를 설립해 LCD TV 등을 생산, 미국의 비지오와 LG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전자책업체인 아이리버와 '위탁제조 방식의 전자책 개발 및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ODM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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