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정치뉴리더] 이재정 민주당의원

[새정치뉴리더] 이재정 민주당의원"공교육 재원 확보 노력" 『공교육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교육세를 독립세로 전환해야한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57·사진)의원은 21일 『공교육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현재 부가세인 교육세를 각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만큼 공교육비로 돌려내는 방안을 연구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李의원은 이어 『앞으로 날치기 등 관행으로 내려운 정치문화를 정화하고 당을 개혁정당으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당내 역할을 제시했다. 민주당 교육대책특별위원장인 李의원은 이날 『교육에 대한 투자는 소비가 아니라 재생산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국제경쟁력을 갖출 정도의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李의원은 이번달 말에 있을 당내 최고위원 경선과 관련 『(이번 최고위원 경선은) 각 후보자들이 가지고 있는 당의 개혁과 정책적 의견을 묻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李의원은 28년간의 성직자길을 걸어온 성공회 신부이자 교수다. 성공회대 총장시절 진보적 지식인들을 교수로 채용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현정부 출범이후 정치권 외곽의 재야·개혁 인사들과 「국민정치연구회」를 결성하고 민주당 창당에 산파역을 했다. 재야 몫으로 이번 국회에 첫 금배지를 단 李의원은 『정책협의를 통해 재야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화력이 뛰어나 각계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약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노숙자·장애인 등 약자들에 대한 효율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무리없는 시행을 위해 수혜자중 일하는 사람에게 잇점을 주는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의원은 충북 진천출신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캐나다 토론대를 졸업했다. 세계적 인권단체인 엠네스티 한국위원회 이사, 성공회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국제통화기금(IMF) 직후 서울시 노숙자대책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문제해결에 주력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외곽지원을 도모했으며 국민정치연구회 이사장, 정책위의장 등 중책을 맡았다. 그는 현재 국회 교육상임위 위원으로 공교육 개선 등 교육개혁에 전념하고 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8: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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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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