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싱가포르에 3세대(3G) 휴대폰 4종을 출시, 동남아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1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IT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 2005'에 맞춰 싱가포르 유력 경제일간지 비즈니스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3G 솔루션이 탑재된 300만 화소 `Z700'을 비롯해 슬림형 `Z500', `Z300', `Z130' 등 3G 휴대폰 4종을 연내에 동남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휴대폰으로 동남아 소비자들의 모바일 라이프를 향상시키겠다"며 "(동남아 소비자들은) 삼성 휴대폰을 통해 진정한 3G 세상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의 중심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와 호주에도이들 3G폰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커뮤닉아시아 2005' 전시회에서 `모바일 컨버전스'를 테마로 멀티미디어 다기능 휴대폰, 3G폰 , DMB폰 등 3가지 영역의 첨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 "삼성은 이 세가지 영역이 미래 통신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삼성은 이 같은 모바일 컨버전스 전략 아래 50개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연합뉴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