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여부 판단을 차기 정권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의 ICJ 단독 제소와 관련한 최종 판단을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총선) 이후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중단된 정부 간 교류를 재개하면서 당분간은 한국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일 감정을 악화하는 것은 이득이 있는 방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