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냈는데 돈은 없고…`
휴가철이 피크에 다다르면서 신용카드사들이 돈 한 푼 안 들이고 휴일을 즐길 수 있는 `공짜 여가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회원이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개인 정보를 확인ㆍ수정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휴가비 대신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 100만원 짜리를 증정한다.
여성 회원들은 다양한 문화생활을 공짜로 누릴 수도 있다. 삼성 지앤미 카드는 5일까지 회원들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로뎅갤러리에서 진행중인 오노 요코전 무료 입장권을 증정한다. 국민카드는 문화 공연을 보면서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여성전용 이퀸즈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8월 한 달 동안 추첨을 통해 총 9개 공연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공짜 공연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골드ㆍ그린카드 회원들에게 그동안 카드사용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써서 공짜로 당일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 준다. 포인트에 따라 동해안과 경포대, 실미도 등 다양한 여행 코스에 교통비와 여행자 보험까지 포함돼 있어 따로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화끈하게` 놀고 싶은 젊은 세대를 위한 파티도 준비돼 있다. 현대카드는 오는 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새벽까지 열리는 레이브 파티에 동행인을 포함해 선착순 200명의 회원들을 무료 초청한다.
여름철 블록버스터 영화를 공짜 관람하는 것도 더위 해소의 한 방법. 우리카드는 6일까지 홈페이지(www.wooricard.com)에서 주소와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 기본정보를 변경 등록하는 인터넷 회원중 추첨으로 영화 `툼레이더 2`무료 영화관람권을 제공한다. 비씨카드의 탑포인트를 이용하면 굳이 극장을 찾지 않고 온라인 영화를 무료 감상할 수도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