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7년도 국방예산이 50% 증액된 1조 5000억달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군비 확대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에 국가 이익을 위해 2027년 국방예산을 1조 달러가 아닌 1조 5000억달러로 책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당연히 누려야 할 '꿈의 군대'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어떤 적을 상대하더라도 우리 안전과 보안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후 동맹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압박하면서도 자국에는 보수적인 국방예산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중국, 러시아 등의 위협이 높아지자 자국 국방예산의 대폭 증액도 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부과된 관세로 인해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지 않았다면 (국방예산을) 1조 달러로 유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관세와 그로 인한 엄청난 수입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1조 5000억달러라는 수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