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 지역 재해예방과 노후화된 각종 수리시설 개보수를 위해 1,027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상습 가뭄지역 용수확보를 위한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100억원, 노후 된 수리시설 개보수에 906억원, 가뭄 대비를 위한 저수지 준설사업에 21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전남지역 전체 저수지는 총 1,048곳으로 이중 73.5%가 50년 이상 된 노후 저수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본부는 보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예산부족으로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추경예산 투입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이 조기 추진되면서 영농환경개선은 물론, 상당부분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하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광 전남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농업재난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며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