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구촌 SO HOT!] 1945년이후 세계 핵폭발 2,054회… 북한은 2회

지난 1945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행해진 핵실험을 포함한 핵폭발은 총 2,054회이며, 이 가운데 북한이 2차례의 핵실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스웨덴의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1945년부터 지금까지 대기권과 지하에서 행해진 핵실험은 각각 530회, 1,524회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32회(대기권 217회, 지하 815회)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715회, 프랑스 210회, 영국 45회, 중국 45회, 인도 3회, 파키스탄 2회, 북한 2회였다. 이 가운데 북한은 2006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지하 핵실험을 실시, 지난 1999년 이후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로 기록됐다. 이 연구소의 블라디 페드첸코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5월 29일 행한 제2차 핵실험과 관련, "방사능 유출물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과학자들과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관리들은 거의 확실하게 핵실험일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사능 유출물을 발견하는데 실패한 것은 2006년 핵실험 당시 보다 더 들어간 지하에서 실험이 이뤄졌든가, 아니면 높은 대기압이 제논 가스가 (지하갱도로부터) 분출돼 나오는 것을 억제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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