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일대 60만평이 역세권 개발을 위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광명시 일직, 소하동, 안양시 석수, 박달동 일대 60만평에 종합환승센터와 업무, 상업, 주거기능이 복합된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이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6일자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개발지구에는 9,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등 주거용지 30%(17만9,000평), 상업 및 업무용지 13%(7만7,000평), 공원ㆍ녹지 25%(14만9,000평), 도로 및 고속철도 역사, 물류, 유통, 공공시설 등 기타시설 32%(19만평)가 각각 들어선다. 주거단지는 2005년말부터 주택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예정지구는 내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개발계획 승인, 12월까지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5년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이지역에 종합환승센터를 설치해 고속철도 광명역 및 역세권 이용자가 지하철, 시내ㆍ외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간 입체적 환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 상업부지에는 대형유통센터, 호텔, 국제회의장, 백화점 등을 유치해 조기에 역세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광명역사 진입도로 4개 노선과 서울-안산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광명역IC가 신설된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