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VK "깜짝실적"

퇴출우려 말끔히 씻어<BR>작년 매출 95%·순익 410% 껑충


휴대전화 제조업체 브이케이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개선으로 시장의 우려를 떨쳐버렸다. 브이케이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95% 증가한 3,8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92% 증가한 242억원을 올렸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320%, 410% 증가했다. 브이케이는 이 같은 실적향상에 대해 시장 다변화에 따른 매출액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매출액을 늘리고 카메라폰 등 고가의 GPRS(2.5세대 유럽식통화방식) 휴대전화를 적시에 내놓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익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중소형 휴대폰 제조업체에서는 두드러진 실적개선을 이뤄 퇴출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렸다”며 “이 회사는 보다폰 등 유럽의 GSM폰에 납품하고 있는 주력사업자라는 점이 강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의 매출증가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브이케이로서는 최대치에 근접하는 매출”이라며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과 생산 측면에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