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百, 목표주가 상향 잇달아

현대백화점이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6만원 벽까지 넘어서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지난 2ㆍ4분기 영업이익 521억원은 2003년 이후 최고치”라며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계열사를 통한 이익의 다각화가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5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히고 새로운 목표주가로 6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5만5,500원보다 19%가량 높여 잡은 것이다. 김기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입점 수수료 인상과 비용 통제로 2ㆍ4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다”며 “하반기에도 소비 회복과 인건비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일제히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기존 5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골드만삭스는 5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또 BNP파리바증권ㆍUBSㆍ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등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6만4,2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전일보다 3,600원(6.07%) 오른 6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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