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저가 매수세 유입… 7일 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7일 만에 반등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26%) 오른 1,845.2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58포인트나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 때 15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그리스 불안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특히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막판 매도세로 방향을 틀면서 소폭이나마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기관이 1,4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1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투신은 1,700억원 이상을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날 4,911억원어치를 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659억원을 팔며 12일째 순매도 행진을 계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0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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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3.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화학도 오랜만에 2.01% 올랐다. 전날 지수 급락을 주도했던 전기전자도 이날은 0.13% 상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반면 비금속광물(-2.16%)과 섬유ㆍ의복(-1.730, 음식료품(-1.47%)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5.62%나 올랐고 SK하이닉스도 전날의 부진을 씻고 6.29% 상승했다. 이외에 SK이노베이션(6.27%), 현대중공업(3.59%), 한국전력(3.14%) 등도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0.57% 떨어지며 나흘째 하락했고 LG전자(-1.62%), 현대모비스(1.07%), 삼성생명(-1.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3,595만주, 거래대금은 5조5,890억원이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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