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 둔화

"美경제 불안감" 전경련 7월 BSI 전망치 114.6그쳐기업의 체감경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가 114.6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호조세를 이어간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 3~5월 3개월 연속 140 이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처지는 것이다. 또 6월 실적 BSI도 108.4에 그쳤다. 월별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자본ㆍ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미국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기업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월드컵 폐막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난달보다 상대적 부진이 예상돼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분야별 7월 BSI를 보면 내수가 113.0으로 11개월 연속 호조가 예상됐고 제조업 수출도 109.5로 7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으나 전달에 비해 호전을 예상하는 강도는 약화됐다. 투자전망 BSI는 107.1로 7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해 투자심리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또 채산성은 110.9, 자금사정은 119.6을 기록해 모두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형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