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산 LCD모니터 불티

삼성, 올판매 500만대 돌파·LG, 中신제품 발표 성황삼성전자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니터가 세계 최초로 연간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지난 11월 말까지의 TFT-LCD 모니터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250만대보다 2배 늘어난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TFT-LCD 모니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2,670만대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20%가 넘는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께 20.3㎜에 불과한 초슬림형 벽걸이 겸용 모델 '155T/175T'가 미국ㆍ일본 등지에서 격찬을 받으며 전체 판매량 중 30%인 150만여대나 팔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4일 중국 베이징 스지진웬호텔에서 디지털모니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내년 1월 중국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17ㆍ19인치 디지털모니터와 30인치 대형 LCD 모니터 등 첨단 신제품들을 선보인 이날 전시회에는 현지 딜러와 고객, 언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제품들은 디지털신호가 거의 손실되지 않으면서 색채수정ㆍ바탕색조절ㆍ색채재교정 등 첨단기능을 갖췄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99년 중국에 '미래창'이라는 신개념 완전평면 모니터를 내놓은 이래 LG전자는 중국인들에게 첨단 모니터 기술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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