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 전자부품 특화 2005년 매출1조 달성"

"디지털 전자부품 특화 2005년 매출1조 달성"LG마이크론, 허영호(許永鎬) 사장 『먹지 않으면 잡아 먹힌다(EAT LUNCH OR BE LUNCH).』 오는 9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허영호(許永鎬) LG마이크론 사장이 자주 인용하는 실리콘밸리 격언이다. 기업은 가치 발생의 원천인 시장과 고객의 니즈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고 스스로 설정해놓은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許사장 『치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품질·생산성·수익성·고객만족 등 모든 부문에서 1등이 돼야 한다』며 「1등 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기업 경영은 현실』이라며 『수익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가치와 불확실한 미래가치만으로는 기업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2,912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1,540억원에 168억원의 경상이익을 낸 LG마이크론은 지난 83년 창립 이후 흑자경영을 지속해온 섀도마스크 세계 1위 업체(시장점유율 30%)다. 許사장은 『섀도마스크는 컬러TV와 컴퓨터 모니터의 컬러를 구현하고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이라며 『LG마이크론은 섀도마스크를 국내 브라운관 업체 에 공급하고 필립스·톰슨·중화영관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반도체 리드프레임·테이프 섭스트레이트와 TFT-LCD용 포토마스크·PDP용 후면판 등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許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포토에칭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자부품 생산을 특화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말부터 섀도마스크를 완전평면용 및 디지털 TV용으로 전환, 섀도마스크 매출 비중을 현재의 80%에서 40% 정도로 낮추고 반도체 부품 등 신사업분야 비중을 높여 200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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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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