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등과 경합「2001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유치경쟁이 치열하다.
22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에 따르면 2001 ICSID 개최국 결정을 한달 앞두고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ICSID는 산업디자이너와 관련인사 기업인등 34천명이 참석, 각국의 산업디자인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산업디자인 올림픽에 비유되고 있다.
한국은 ICSID 광주 유치를 위해 그동안 KIDP 노장우원장이 총회투표권이 있는 44개국(79개기관)중 30개국을 올들어 직접 방문하는등 접촉을 지속해 왔다. 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3사도 경선이 열리는 97 ICSID(8월28일,캐나다 토론토)에서 티뷰론등 우수디자인제품과 미래디자인컨셉을 소개하는 한국홍보관을 운영, 측면 지원키로 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만델라대통령이 국제회의에서 ICSID유치를 강조하고 세계 디자인계의 인사들을 초청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도 남미에서 아직까지 한번도 ICSID가 열리지 않은 점과 자국의 유명한 삼바춤을 앞세워 감각적인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