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 분야 독자적 가치 창출 30년이상 지속가능 회사 만들것"

박병엽 부회장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1년 365일이 너무 짧다. 특히 실물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일요일에도 회사에 출근,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자신이 더 많이 뛰어 다녀야 한다’는 평소신념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박 부회장의 헌신적인 리더십은 팬택의 위기 탈출에 밑바탕이 되고 있다. 그는 이번 주에만 비행기에서만 이틀 밤을 지내는 무박 3일 미국 출장, 새벽에 갔다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일본 출장이 잡혀있다. 강철 같은 체력 이전에 회사에 대한 무한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정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미국 AT&T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제조사는 6~7개에 불과합니다. 팬택이 바로 그 중 하나입니다. 품질, 기술력, 디자인, 마케팅 등 4요소를 갖췄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박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견디면 팬택에게 다시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3,000여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등 기술력만큼은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는 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관리와 관련해선 “시장 자체, 특히 내수 시장이 많이 위축됐기 때문에 재고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실수는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박 부회장은 특히 “자동차 업계의 BMW처럼 팬택도 휴대폰 분야에서 우리만의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30년 이상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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