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경·유한양행(서경 25시)

◎유한양행/부도 바로크가구에 채무보증설로 하락행진/사측 “거래조차없어 무관, 작전 개입의혹”(주)금경이 부도난 바로크가구와의 거래나 채무보증사실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주가 회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경주가는 10월17일 8천3백60원에서 18일 바로크가구 최종부도와 함께 하락해 22일에는 6천원대로 급락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금경이 아니라 금경의 자회사인 동양목재공업, 신흥목재 등이 바로크와 거래 및 채무보증사실이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금경의 김기환 이사는 22일 『금경은 물론 자회사들도 바로크와의 거래관계가 전혀 없다』며 『관련설을 퍼뜨려 회사를 궁지에 빠뜨린 S증권 도곡동지점의 모 차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동양목재는 원목수입, 판매 회사로 바로크가구와는 전혀 거래가 없다』며 『특히 지난해 인수한 신흥목재가 가구회사이기 때문에 동양목재가 바로크와 거래할 이유가 없다』며 거래 및 채무보증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김이사는 또 동양목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만석동소재 부지 약 9천평이 종전 공업지역에서 인천시 해양테마파크개발에 따른 위락지구내 상업지역으로 확정돼 지가가 종전 평당 1백만원대에서 수배로 폭등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21일 금경 주식거래량이 평소의 10배이상인 1백35만주가 거래된데 대해 김이사는 『악성루머를 퍼뜨린 쪽에서 주가를 떨어뜨린 후 낮은 가격에서 사모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안의식 기자> ◎유한양행/자체개발 에이즈치료제 대량수출계약설/사측 “9월부터 수출, 연 1천만불 달할듯” 유한양행(대표 김선진)이 자체개발한 에이즈치료제 및 그 중간체에 대한 수출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9월초 에이즈치료제인 「지도부딘」과 그 중간체인 「베타싸이미딘」을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2일 회사관계자는 『「베타싸이미딘」의 경우 9월부터 수출에 들어가 유럽업체에 이미 공급하고 있다』며 『9월 한달동안 50만달러(약 4억6천만원)를 수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출규모가 월 1백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경우 「베타싸이미딘」에서만 연 1천만달러가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지도부딘」은 현재 유럽지역 모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중으로 빠르면 내달초께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의 시화공장에 건설하고 있는 생산라인이 완공, 양산에 들어가는 내년 2∼3월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지도부딘」이 양산돼 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매년 수천만달러의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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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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