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75만주를 재원으로 하는 우리사주제도(ESOP)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2003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번의 경우 직원들이 25만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출연하고 회사는 50만주 범위 안에서 직원이 기준봉급의 150%를 신청하면 대신증권 주식 300%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기준봉급 200만원인 직원이 300만원어치 주식을 매입하면 회사는 600만원어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해 직원은 300만원으로 총 9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유상취득주식은 1년 후부터 매도가 가능하고 무상취득주식은 5년 후부터 팔 수 있다.
대신증권 측은 “ESOP제도는 직원들에게 애사심과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