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에서는 거래량이 3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극도의 눈치보기 속에 사흘째 올랐다. 코스닥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힘겹게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소=지난주 말보다 0.82포인트(0.10%) 상승한 835.66포인트로 마감했다.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은 2억2,146만여주, 거래대금은 1조3,338억여원에 불과했다. 이중 거래량은 지난 2001년 7월31일(2억239만여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326억원, 기관은 316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지난주 말보다 2.47포인트(0.69%) 오른 359.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말 미국 나스닥 지수가 4일 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필라델리피아반도체지수 역시 하락했으나 기관이 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보합을 유지했다. 개인은 3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0.65포인트 오른 108.1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84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1,543계약, 1,16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2포인트로 개선됐다. 미결제약정은 1,020계약 증가한 10만592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억원 순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