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이 가장 많은 ‘연말 효과’와 함께 소비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카드 신용 판매액이 17조원을 넘어서 지난 2003년 1월 이후 월별 매출액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신용판매 매출액(전업계 카드회사 및 은행계 포함)은 17조2,200억원으로 200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7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올 들어 월별 사용액 중 최대치로 전월인 10월의 16조9,520억원 보다 1.58%, 지난해 같은 달의 14조5,620억원 보다 18.3%가 증가한 것이다.
신용 판매액은 2003년과 2004년 13~14조원 사이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올들어 매월 증가하기 시작, 3월과 5월에 각각 15조원 16조원을 돌파했었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신용판매 매출액은 172조9,1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신용판매 매출액 164조4,05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