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솔길] 삼성, "새한 최대한 지원"

삼성은 친족회사인 새한이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다만 삼성 주주들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테두리로 지원범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고위 관계자는 17일『외부 시각이 새한을 삼성가의 일원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아직 새한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원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지원요청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칫 새한에 대한 지원이 삼성 주주에게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의 금융계열사가 새한에 제공한 각종 금융상품의 만기연장 등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20: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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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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