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6일 올해 들어 두달만에 주택사업 분야에서만 1조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주택 수주 목표치인 2조3,261억원의 4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회사는 1월에 안산 고잔 7차 아파트,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등 7,222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2월에는 광명시 철산4동 재건축 등 3,994억원을 수주, 2월말까지 1조1,21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남기혁 이사는 “상반기 워크아웃 졸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돼 공공ㆍ해외사업 분야 수주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태라면 올해 총 수주 목표인 5조8,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