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용호 회장은

상고졸업 경리로 출발 '1,000억 재산가' 신화■ 이용호회장은 누구 이용호 회장(43)은 최근 주식시장에 보물선 인양추진과 '인수후 개발(A&D)' 붐을 일으키며 혜성처럼 등장, '무일푼에서 1,000억원대의 재산가'라는 신화를 만들어 낸 인물. 특히 최근 들어 이 회장은 조흥캐피탈 인수에 이어 쌍용화재 지분인수에 나서는 등 제조업과 캐피털,보험사 등을 거느린 이른바 '그룹'으로 성장을 해가던 차였다. 그러나 이 회장은 지난 4월 금융당국의 그물에 걸려들게 됐다. 금융당국은 이 회장에게 비공식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이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급성장할 수 있게 됐다' '어깨출신들과 어울린다' 등 각종 루머가 꼬리를 물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최근 이 회장의 언론인터뷰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남 영광출신으로 중학교때부터 고학생 생활로 겨우 광주상고 야간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고등학교 졸업후 버스회사 경리로 일한 적도 있으나 이후 가스충전소 사업, 자동차 할부금융사 운영 등으로 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 96년 서울에서 세종산업개발을 설립해 분당지역개발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후 99년부터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마치 날개를 단 것처럼 급성장, 주식시장에서는 또 하나의 신화가 탄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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