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대우건설 환경사업 손잡아


지난 14일 저녁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LG전자-대우건설 국내 환경사업 수주지원과 해외 시장 동반진출 위한 협약식' 에서 이영하(왼쪽)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사장과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체결한 협약문을 함께 들어보이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대우건설이 환경사업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대우전자와 국내 환경사업 수주지원과 해외 시장 동반진출 위한 협약식을 열고 관련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사장과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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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010년 ‘글로벌 선두 종합수처리 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수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수처리 운영 전문업체 하이엔텍을 인수해 시설 운영관리 역량을 확보했고 이달 초 수처리 설계시공 합작법인 ‘엘지-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를 출범하는 등 수처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미 국내에 90여개 환경시설을 준공, 시공하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환경사업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 내용으로는 우선 LG전자의 여과 막 등 핵심기술을 활용해 수처리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하고 이를 공동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사업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시설에 대한 설계시공과 기자재 제조 및 공급, 시설 운영관리 등 종합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대우건설의 공공 환경시설 건설분야에서 축척된 기술력과 전문 경험을 활용해 산업체 수처리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이영하 LG전자 사장은 “대우건설과 전략적 업무협력으로 국내 수처리 시장에서 빠른 도약이 기대된다”며 “국내 수주 경험을 살려 해외 시장에서도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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