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동계- 무노조 사업장에 노조 설립 움직임

[2011 신년 기획]<br>[올해의 핫이슈] <2> 복수 노조, 노사정 움직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둔 노동계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정중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양대 노총을 중심으로 대기업 무노조 사업장이나 휴먼 노조 사업장을 타깃으로 하는 조직화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최근 ‘삼성 조직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복수노조 도입에 따른 전략 수립과 삼성 조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삼성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노조설립 가능성과 계획에 대해 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최근 회원조합대표자회의에서 복수노조 시대를 앞두고 근로자의 노조 이중 가입을 제한하는 규정과 노사자율에 의한 교섭단위의 분리를 허용하는 내용을 노조법 개정안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노총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의원입법을 통해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선진국 중에서 복수노조를 금지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고 노동기본권 보장 차원에서도 반대할 명분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이해득실 따지기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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