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약주, 신약개발 ‘약발’

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개발중 소식에 동반 급등


줄기세포ㆍ바이오테마 돌풍에 이어 신약개발 등에 영향받은 제약주들이 동반 급등장세를 연출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양약품ㆍ일양약품우ㆍ한올제약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일양약품의 경우 이날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통주와 우량주가 동시에 시세를 분출했다. 또 영진약품ㆍ삼진제약이 9%대, 종근당바이오ㆍ환인제약ㆍ수도약품ㆍ삼성제약ㆍ동성제약ㆍ한국슈넬제약 등 30개 종목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주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삼천당제약ㆍ조아제약ㆍ안국약품ㆍ신일제약ㆍ한서제약ㆍ서울제약ㆍ유나이티드ㆍ대한뉴팜 등 상한가 종목이 무려 8개나 쏟아졌다. 이 같은 제약주 열풍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약개발과 연관된 줄기세포나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제약주들이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오르기는 하지만 내수경기 회복이나 정보기술(IT)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어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신약개발 등으로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약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욱이 노령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제약주들의 성장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1ㆍ4분기 부진했던 실적도 2ㆍ4분기 이후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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